춤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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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묵향〉
2016.10.1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묵향(墨香)〉이 10월 6일부터 3일간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초연된 〈묵향〉은 매·난·국·죽 사군자를 소재로 정갈한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아낸 작품이다. 고(故) 최현의 〈군자무〉를 바탕으로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하고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디자인을 맡았다. 간결하게 정제된 한국 전통춤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줬다는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초연 이듬해 재공연되는 등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홍콩예술축제’ 프랑스 리옹 ‘레 뉘 드 푸르비에르 페스티벌’ 등 해외 초청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묵향〉은 오는 10월 새로운 캐스팅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구 조화를 이루는 주역 무용수 캐스팅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초연 때부터 주역 무용수로 선발되어 지금까지 함께해온 ‘매화’의 김미애와 ‘난초’의 이석준이 성숙해진 춤사위로 〈묵향〉에 한층 깊어진 멋을 더하는 한편, 국립무용단 신예 무용수 이요음이 ‘매화’ 주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어 7일 공연에서 김미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지난 리옹 ‘레 뉘 드 푸르비에르 페스티벌’ 공연에서부터 ‘오죽’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조용진이 대나무의 강건한 기개를 펼치며, 이번에 ‘국화’ 주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최원자가 원숙한 감정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과 통하는 한국춤 〈묵향〉은 올 하반기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공연장을 돌며 관객을 만난다. 오는 9월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국립극장 해오름(10월 6~8일), 천안예술의전당(10월 14~15일), 대전예술의전당(10월 21~22일) 등 전국 투어로 비수도권 관객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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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묵향〉
2016.10.6(목)~8(토) 평일 8pm, 주말 3pm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안무 윤성주, 연출 정구호
출연 박재순, 정관영, 박기환, 황용천, 김병조, 송설, 조용진, 이석준, 이재화, 김현숙, 김원경, 김현주, 김현전, 김미애, 김영미, 문지애, 최원자, 이소정, 엄은진, 김회정, 조현주, 송지영, 박혜지, 이요음
객원 김대현, 조의연, 황태인

티켓 VIP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관람연력 8세 이상
소요시간 60분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주요 캐스팅
 

201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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