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0년대 세대의 열정을 환기받다

김채현_춤비평가

2020. 9.

1980년대를 아시는가. 1980년대는 우리 춤사(史)에서 특별한 의의를 갖는 시기이다. 1945년 이후 특히 1960년대부터의 우리 춤사를 크게 10년 단위로 나눠보면 1960년대나 1970년대보다 의의가 훨씬 컸던 시기가 1980년대였다. 알 사람들은 알 테지만, 오늘의 젊은 층일수록 그 시기에 대한 인식은 미약하거나 아예 없어 보인다. 왜 ...

확연한 차별성과 완성도 배가, 환경예술로서의 경쟁력이 과제

장광열_춤비평가

2020. 9.

코로나19로 인한 요인이 아니더라도 수년 전부터 대한민국 춤계에서는 무대와 객석을 기저로 한 정형화된 공간, 곧 전문 공연장을 벗어난 장소 특정형 춤 공연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공연들은 특정 공간을 운영하는 주체나 안무가, 춤 단체들의 기획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이나 춤 예술과 다른 예술장르와의 협업이나 공공 기관에 의한...

불안의 시대, 춤에 더 가까이 있기

권옥희_춤비평가

2020. 9.

불안한 현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은 마치 희망 고문처럼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다. 연습실은 닫혔고, 연이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공연 소식에 노심초사, 모두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 하지만 위기에 대처하는 인간의 능력은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지 않던가. 이 모든 시간을 가난으로 비워 춤에 더 가까이 있기, 가난...

춤 영상과 스크린댄스는 상생할 수 있을까

김채현_춤비평가

2020. 8.

코로나로 인해 재택 업무가 늘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퍼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와중에 공연의 중심이 극장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옮겨갈지 단언하기란 시기상조이나 당분간 그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올 상반기의 여느 공연들처럼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인탱크’도 온라인에서 대안을 구해야 했다. 문화...

다양성과 예술성은 별개의 것

김혜라_춤비평가

2020. 8.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스텝업’(7. 7~9.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온라인중계)은 이전 공모방식과는 달리 전문가들의 추천을 1차적으로 반영하여 선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다. 최종 선정된 세 명의 예술가들 작품 성향이 다른 점이 오히려 일반 관객들에게 다양한 현대춤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우선 황수현의 작품은 안무개념을 확장시키는 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