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제38회 한국무용제전
2024. 4.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주최로 2024년 제38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이 4월 1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개막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대극장 부문은 4월 14~2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소극장 부문은 4월 16~20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되며 4월 24일 폐막초청공연 및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2024년 제38회 한국무용제전이 선정한 올해의 주제는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이다.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단어와 환경보호운동은 국제적 주요 이슈이며 동시에 우리가 직접 실천해야 할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공연예술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시대적 물음에 예술로 답하며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Stage Ecology', 말 그대로 공연예술계의 에콜로지 운동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사회적 문제를 무대 위에 펼치며 상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본다. 2023년부터 시작된 'Stage Ecology〉 3개년 프로젝트는 2023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을 거쳐 2024년 올해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으로 펼쳐진다.


 

개막초청공연_(사)국가무형유산 승전무 보존회 서울지부 〈승전무 통영북춤〉 제공처(사)국가무형유산 승전무 보존회 서울지부




한국무용제전의 개막초청공연은 한국전통의 맥을 잇는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창작춤을 잇는 훌륭한 작품들로 꾸며지고 있다. 이번 2024 제38회 한국무용제전 개막초청공연에서는 먼저 (사)국가무형유산 승전무 보존회 서울지부의 〈승전무 : 통영북춤〉으로 대망의 문을 연다. 〈승전무 : 통영북춤〉은 196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로 지정되어 통영지방에서 연희되고 있으며, 단아하고 고결한 무태와 절제된 아름다움과 역동성, 장엄함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은 민속춤이다.

두 번째 무대인 판댄스컴퍼니 이미영 예술감독(국민대학교 교수)의 창작작품 ‘숲의 노래(Song of the Forest)’는 부채산조춤에서 느껴지는 단아함과 활기차고 자유로운 꿈틀거림을 표현한 창작춤으로 숲길을 걸을 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풍경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뒤이어 2023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창무회 임지애의 작품 〈이토록, 비(雨)〉가 공연된다. 임지애의 〈이토록, 비(雨)〉는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일반관객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관객특별상(일반관객특별상),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무용수에게 수여하는 Best Dance 춤연기상까지 3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본공연으로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8명 안무자의 신작으로 대극장 부문의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14일 (사)무용단Altimeets의 〈존재적 반향(안무: 김병화)〉, 김지성풍경무용단의 〈그럼에도, 바람은(안무: 김지성)〉, 17일 사단법인무트댄스의 〈Query(안무: 김정아)〉, 정길무용단의 〈한그루나무가 아닌 숲이되는 방법(안무: 김현태)〉, 19일 Alive motion의 〈THE BLUE(안무: 남기희)〉, 움아트컴퍼니의 〈당신은 당신입니까?(안무: 유승관)〉, 21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안무: 장혜림)〉, 컴퍼니 SUM 〈부디, 울게 하소서(안무: 전도현)〉이 공연된다.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열리는 소극장 부문 경연은 12명의 안무가가 실험적인 신작들로 채워진다. 16일 박진경의 〈그 끝엔 머물지 못한다.〉, 이혜인의 〈초호흡〉, 임해진의 〈해이 (海涖)〉. 정도이의 〈여기서 □ 해요?〉, 18일 신수현의 〈검은 항해〉, 임지우의 〈균〉. 추세령의 〈돼지 움막〉, 한지원의 〈꾸벅놀음〉, 20일 박철우의 〈‘merry’에게 온 편지〉, 윤혜진의 〈물질과 물질이 아닌 것〉, 조한진의 〈벗〉, 차은주의 〈한강 漢江〉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초청공연_2023 대극장 우수안무상 배강원(Bnp dance company) 〈어디서 멈출 지(止)〉_제공처 (사)한국춤협회




한편, 지난 2023년 한국무용제전의 수상작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2024년 한국무용제전의 폐막초청공연을 구성하였다. 2023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Bnp dance company 배강원의 작품 〈어디서 멈출 지(止)〉, 그리고 소극장부문 최우수안무상으로 선정되었던 보연의 〈균형을 위한 변주〉가 대극장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뒤이어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2024 제38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연대의 몸짓〉을 빛내준 수상작품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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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한국무용제전
2024.4.12.(금) ~ 4.24.(수) PM 7:30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관람료: 개·폐막초청공연, 대극장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소극장 – 균일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7세 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약 70분 내외
공연문의: (사)한국춤협회 010-8436-0379

총 예술감독: 윤수미
운영위원장: 이애현
운영위원: 김남용, 김용철, 김지영, 박시종, 안덕기, 임성옥, 전순희
기획 및 진행: 김미선, 최윤실, 김연화, 김소연, 최지원, 이주현
조명감독: 김철희
무대감독: 김진우
사진 및 영상: 한필름(HanFilm)
홍보 영상: 최원규(artitype)
홍보디자인: 디자인 피싱

202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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