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SIDance2013 제6회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 “무용담(舞踊談)”
‘국제 레지던시와 협업’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생산하다
김인아 본지 기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6회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이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렸다. 서울세계무용축제와 함께 현재 무용 전문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 홍은예술창작센터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제 레지던시와 협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무려 사흘간 진행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펼쳐진 포럼이기에 주제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심도깊은 논의가 펼쳐졌음은 물론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 및 협업(Collaborations)의 사례 및 현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가치와 영향력, 공동창작의 효과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조건 등 레지던시와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포럼은 16~17일 양일간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해당 주제에 각각 두 가지 발제, 총 여덟 개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포럼의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자유로운 토론 형식의 라운드테이블이 이뤄졌다. 영국의 더타임즈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인 도널드 후테라, 덴마크 댄스 할렌의 부쉬 하트손 예술감독, 타이페이 댄스포럼의 핑헝 예술감독, 대만의 리찌아요 사진작가 등 세계 각국의 영향력있는 공연예술 전문가들을 비롯해 최석규 아시아나우 대표, 조성주 독립기획가, 박호빈 댄스씨어터 까두 예술감독, 이종호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이 발제자로 참석했으며 국내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레지던시와 협업에 대해 다채로운 담론의 장을 만들어나갔다. 이에 본지는 포럼현장에서 오고 간 다양하고 의미있는 내용들 가운데 주요 논점만을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하며 이번 호부터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의 발제 전문을 ‘기획취재’란에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포럼의 첫 번째 주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가치”에서 발제를 맡은 도널드 후테라 저널리스트는 ‘국제이동이 예술가 창작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영국 미들섹스 대학의 크리스포터 배너만 교수가 2009년부터 베이징, 타이페이, 런던에서 기획해온 레지던시 프로그램, 아츠크로스(ArtsCross)를 언급했으며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 20여명을 대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리서치해 그 결과를 소개했다. 쇼바나 제야싱(Shobana Jeyasingh), 레이첼 로페즈 다 라 니에타(Rachel Lopez da la Nieta), 댐 반 후인(Dam Van Huynh) 등 여러 무용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갖는 의의와 무용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어떠한지를 제시했다. 무용가들은 완전히 다른 무용문화에 대해 통찰력을 얻게 되는 기회로,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생소함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무엇보다 창작의 감각을 일깨우고 자극하는 풍요로운 경험으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편 창조적인 충돌, 디아스포라(Diaspora) 사고, 신뢰를 찾아가는 과정, 언어 장벽,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프로그램 등 레지던시의 과정 중에 나타난 근원적인 문제들이 제기되었던 시간이었다.
 최석규 아시아나우 대표는 ‘창작공간을 넘어 문화교류 공간으로서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이어갔다. 그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획자, 제작자의 관점에서도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지닌 공동된 가치는 중요하다고 보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과정이 어떠한지, 창작의 플랫폼을 만드는데 필요한 제반사항이 무엇인지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국내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에서 나타난 레지던시의 변화와 논의점들을 통해 레지던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아시아나우에서 6년간 진행해온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세 가지를 소개했으며 마지막으로 공연예술 레지던시 활성화를 위해 남겨진 과제를 언급했다. 그가 제안하는 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1)단순한 공간지원형태에서 창작공간 프로그램, 다양한 주제별 프로젝트로 변화하고 있는 공연예술 레지던시의 형태에서 무엇이 동시대에 유효한 것인지, 예술가 창작개발에 도움이 되는 레지던시의 기본적인 핵심을 찾아야한다. 2)지나친 일방향의 목적성, 결과중심의 레지던시를 지양하고 예술가 레지던시를 왜 하는가를 거듭 제고할 필요가 있다. 3)누구를 위한 것인가, 누가 혜택을 갖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4)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인 예술가 레지던시를 평가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논의해야 한다. 5)안적정인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6)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발맞춰 운영자 또한 큐레이터, 프로듀서, 협력자(facilitator) 등 다양한 형태로 그 역할을 변화시켜야 한다.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가치에 대한 두 가지 발제에 이어 이만주 춤비평가와 권옥희 춤비평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권옥희 춤비평가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춤언어가 개발”되기를 바람과 동시에 과정중심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관객보다는 참여 안무가와 무용가에게 보다 유익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관객 참여나 객석에서의 감상 등 관객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기를 제안했다.
 포럼의 두 번째 주제 “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한 환경”에 대해 댄스 할렌 예술감독인 부쉬 하트손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직접 참여했던 두 가지 레지던스 프로그램, 아일랜드 의 다그다 무용단 프로젝트 ‘다그다 멘토링 프로그램(Daghdha Mentoring Programme, DMP)’과 유럽 16개국 20개의 댄스 하우스가 참여하는 모둘 댄스 프로그램(Modul Dance Programme)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다. 이같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참여 경험으로부터 호스트와 게스트로서의 역할 규정이 중요하며 서로에 대한 예상과 기대가 무엇인지 소통을 통해 분명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소통으로 얻어진 공감과 명료함은 성공적인 레지던시에 필수요건이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시작 지점에서 호스트와 참가자 각각이 지향하는 기대성과를 분명히 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선정(Selection)’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지던시의 마지막 과정에서는 시작단계에서 염두해 두었던 프로그램의 기대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빼놓지 않기를 당부했다.
 “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위한 환경”에 대한 두 번째 발제는 ‘국내 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 사업의 현황 및 환경’이라는 주제로 조성주 독립기획자가 맡았다. 최근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과거와 달리 프로젝트형으로 개발되면서 하나의 창작 툴로서 기능이 강화되고 있으며 창작과정 중심을 대전제로 입체적이고 장기적인 지원방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명확한 특징으로 드러내고 있는 예술지원 주체들, LIG아트홀과 홍은예술창작센터의 프로젝트형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현황 및 환경을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뒤이어 장광열 춤비평가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의 송애경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장광열 춤비평가는 국내 무용계의 문제점으로 좋은 무용수는 많으나 상대적으로 좋은 안무가는 충분치 않은 점, 국제교류의 기회가 적다는 점을 꼬집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다문화적 작품은 국제적 보편성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한편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유통의 과정이 쉽지 않고, 투자한 비용과 시간에 비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됐다.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의 둘째 날인 17일은 타이페이 댄스포럼의 핑 헝 예술감독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무용 레지던시 협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주제와 제목으로 선택한 그의 발제는 1989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타이페이 댄스포럼의 레지던시 협업 사례와 성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프랑스의 안무가이자 설치예술가인 크리스탕 히쪼(Christian Rizzo), 남성들로만 이뤄진 일본의 극적 댄스시어터 그룹 콘도스(Condors)와의 협업 사례, 헤이그의 코르조 시어터와 공동작업으로 이번 서울세계무용축제 무대에 올랐던 <시간의 비현실성>의 작업과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실제 에피소드가 곁들여진 생생한 경험담, 그로부터 얻게 된 교훈을 공유하면서 “무용 레지던시 협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많은 질문을 이끌어내며 종국에는 수많은 면에서 성장을 이끌어낸다”고 피력했다.
 “무용 레지던시 협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주제로 한 두 번째 발제는 댄스씨어터 까두의 박호빈 예술감독이 맡았다. ‘예술가에게 성공적인 레지던시 협업’에 대한 그의 발제는 프로그램의 양상에 따라 많은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참여 관계자들의 입장에 따라 ‘성공적’이라는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예술가, 기획자·프로듀서, 중앙과 지방자치의 문화예술지원정책관련자 등 레지던시 협업 프로그램의 관계자 각각의 성향 및 참여목적을 분석하는 것으로 각 이해집단이 레지던시 협업 프로그램에서 선호하거나 지향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그는 개개의 성공적 실익과 더불어 대의적인 면에서도 공동의 목표와 방향을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서로를 받아들였을 때에 레지던시 협업에서 성공적이라는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보고, 예술가 중심의 협업을 넘어 기획, 행정, 정책관계자가 공동의 목표로 협업하는 과정이야말로 성공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로는 이나현 유빈댄스 대표와 홍혜전 홍댄스컴퍼니 대표가 참석했다. 이나현은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 2년간 입주작가로 활동하면서 시각예술가와 작업했던 레지던시 협업 프로그램의 경험담을 전하며 결과적으로 레지던시 협업과정은 예술가로서 의의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포럼의 네 번째 주제 “국내외 무용 레지던시 협업 사례 및 성과 분석”에서는 대만의 리찌아요 사진작가가 발제를 맡아 한국의 유빈댄스와 협업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리찌아요는 홍은예술창작센터로부터 무용수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제안받았다.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11개 서울시창작공간에서 구현되는 유빈댄스 무용수들의 몸짓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으로서 ‘공간과 인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반한 협업 프로그램이었다. ‘공간’ 부분은 리찌아요 사진작가가, 몸과 ‘인간’에 대한 부분은 이나현 안무가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협업 과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협업의 어려움, 서울이라는 공간을 탐험한 개인적 느낌, 무용이라는 타 예술장르에 대한 이해와 다름에서 얻게 된 값진 깨달음 등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사진이라는 시각예술분야의 경계를 넘어 “다른 방식으로 사유할 수 있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무용수들을 만나 협업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협업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보였다.
 이종호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은 ‘무용레지던시 협업 사례 및 예술적 성과’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제를 이어갔다. 국제무용협회의 주체로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진행해 온 국제공동제작 및 협업의 사례를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국제 협업 프로젝트의 제작방식을 언급했으며 타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된다는 점을 국제 레지던시 협업 과정의 굉장한 장점으로 꼽았다. 그가 생각하는 국제교류는 접변(接變), 즉 접촉함으로서 변화한다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과 만나 마음을 열고 소통으로 작업한다면 그것은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는 의미인 것. 그는 국제 레지던시 협업들이 한시적인 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가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꾸준히 지속되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토론을 맡은 온앤오프 무용단의 한창호 안무가와 이태상 댄스프로젝트의 이태상 예술감독은 직접 참여했던 국제 레지던시 협업 프로그램의 여러 사례와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협업의 어려움과 주안점, 생각해볼 문제 등을 언급했다.

 

 



 18일에 열린 라운드테이블은 약 두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종호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포럼의 발제자로 참여한 도널드 후테라, 부쉬 하트손, 핑헝, 리찌아요 및 하효선 창동 레지던스 큐레이터, 이만주 춤평론가가 참석해 국제 레지던시와 협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제기된 논점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누구인가”. 하트손은 “예술가, 기획자, 제작자 등 관련 종사자 모두가 이익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익의 크기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핑헝은 예술가들이 느끼는 수혜의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무용수들은 레지던시 프로그램 종료 후 한참 뒤에야 그것의 좋은 점을 느낀다. 실제로 작업 중에는 심적부담을 동반한 스트레스나 작업 구상 등으로 우울해하고 힘들어하지만 프로그램을 끝내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핑헝의 언급대로 예술가들이 비교적 뒤늦게 수혜를 느낀다고 한다면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 시기는 언제인가에 대해서도 고려해 봄직하다.
 두 번째 논점으로 “협업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서 대한민국이 지닌 매력”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다. 하트손은 한국 무용수들의 수준높은 기량, 문화·역사적으로 깊이가 있으면서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디하고 변화에 민감한 한국의 문화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았다. 후테라도 비슷한 의견이다. “레지던시 과정에서는 차이와 공통점을 조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통과 현대성의 조화를 지닌 한국은 바로 이점에서 훌륭한 전제조건을 갖춘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능력있는 인재가 많다”고 덧붙였다.
 두 가지 논점 이외에도 레지던시 협업에 관련한 여러 상황을 공유하고 교류했다는 점이 유익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구상해볼 법한 다채롭고 구체적인 기획제안들이 자유롭게 오고 갔다. 포럼에서부터 많은 기획자, 무용가들의 화두로 삼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기획·참여 사례와 경험담들, 충돌의 문제를 조화롭게 극복하고 타문화를 이해하는 과정도 재차 제기되었다. 하트손은 최근에 참여한 유럽 댄스 네트워크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됐던 바를 소개했다. 최근 유럽 무용계의 경향 가운데 무용가의 잦은 글로벌 투어가 문제시됐는데 활동 영역의 확장으로 빚어진 예술적 성과물은 사회적 기반이 약하거나 사회와의 연결을 찾기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무용가들은 활동 영역의 확장만큼 자신의 사회 안에서 성공적인 작업을 이끌고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동시에 고려해봐야 한다는 하트손의 의견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련 발제문 보기>
국제이동이 예술가 창작활동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후테라_ 더타임즈 저널리스트, 영국)
창작공간을 넘어 문화교류 공간으로서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최석규_ 아시아나우 대표, 한국)
ㆍ무용 레지던시 프로그램 환경 조성 (부쉬 하트손_ 댄스 할렌 예술감독, 덴마크) *추후 게재
ㆍ국내 무용레지던시 사업의 현황 및 환경 (조성주_ 독립기획가, 한국) *추후 게재
ㆍ무용 레지던시 협업이 추구하는 가치 (핑헝_ 타이페이 댄스포럼 예술감독, 대만) *추후 게재
ㆍ예술가에게 성공적인 레지던시 협업 (박호빈_ 댄스씨어터 까두 예술감독, 한국) *추후 게재
ㆍ무용 레지던시 협업 사례 및 예술적 성과 (리찌아요_ 사진작가, 대만) *추후 게재
ㆍ무용 레지던시 협업 사례 및 예술적 성과 (이종호_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 한국) *추후 게재

2013. 11.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