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2025 한국춤비평가협회 춤비평가상 선정 결과 공지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이종호)는 2025년 1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회원들의 장시간 공개 논의를 거쳐 2025 춤비평가상을 선정하였다. 선정 대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이뤄진 공연작과 활동 가운데 공공무용단의 것을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 민간단체 및 개인의 예술춤 공연 및 춤 관련 주요 활동이다. 선정 기준은 작품상과 베스트상 공연작의 경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 참신성, 공감대 및 시의성, 연기상의 경우 무대 탁월성, 개성 및 공연 기여도 등이다.


2025 춤비평가상에는 올해의 작품상 1편, 베스트 작품 5편이 선정되었다. 특별상 수상자로 3인이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1월 22일(목) 오후 2시 예술가의집(대학로, 서울)에서 2026 춤계 신년 교례회와 함께 있었다.​

한국춤비평가상은 1996년 무용평론가상으로 시작된 이래 2010년 한국춤비평가상으로 재정립되어 2025년 29회째로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춤 부문의 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춤비평가협회는 국내 춤비평의 심화를 지향하는 취지로 2021년부터 국내에서 한 해 단위로 발표된 관련 학술·학위 논문 전체 가운데 우수 논저를 선정하여 ‘춤비평논저상’을 수여한다. 올해 ‘춤비평논저상’은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의 작품상 

김화숙과현대무용단 사포 〈다시. 간이역에서〉

 베스트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함도윤 안무)
〈블랙 다이아몬드, Black Diamond〉 (변수민 안무)
〈산왕대신기〉 (문진수 안무)
〈아무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닌〉 (이윤정 안무)
〈흐르는.〉 (장혜진 안무)

 춤 연기상 
This is competition〉의 안남근
〈클라라 슈만〉의 이윤희
〈Highlight〉와 〈휘이〉의 이이슬

 특별상 
김추자 (국립부산국악원 선임기획단원)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 감독)
장지영 (국민일보 문화부 선임기자)

- 선정 사유 -

올해의 작품상 부문

김화숙&현대무용단사포 〈다시 간이역에서〉, (공연: 2025년 10월 25-26일, 남원 서도역)

음악의 서정성과 함께 춤 이미지 속에 숨은 역사적 서사성을 혼융하여 엮어낸 탁월한 춤 연출력과 강인한 예술의지로 죽은 간이역인 서도역을 장소특정 공연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으로 되살려 냈다. 전북지역을 비롯하여 이 땅 곳곳을 삶의 역사가 숨 쉬는 춤의 땅, 춤의 꽃밭으로 전화시키려는 춤 문화 운동의 하나로 높이 평가되었다.



베스트 작품 부문 *작품 제목 가나다 순

〈고도를 기다리며〉 (함도윤 안무, 아함아트프로젝트 공연)

고전희곡의 구조와 문제의식을 분석해 동시대 발레언어로 재구성, 알 수 없는 ‘고도’를 기다리는 상황을 불확실성 속에서 창작하는 예술가의 자화상으로 치환하면서 내러티브와 캐릭터를 안무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블랙 다이아몬드 Black Diamond〉 (변수민 안무, Project CHAM 공연)

일제강점기 군함도 해저탄광에서 벌어졌던 한국인 강제노역의 처참하고 극악한 실상을 고된 몸짓과 긴박한 분위기를 축으로 형상화, 한국 근현대사를 춤으로 재조명하는 주체적 시각을 펼침과 아울러 한국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을 오늘의 시점에서 견결한 춤으로 강조하면서 창의적으로 제기하고 표현했다.


〈산왕대신기 山王大神記〉 (문진수 안무)

남사당놀이와 무속 등 연희의 핵심 구조와 연행물들을 결합하여 연희춤극으로 시도한 작품으로, 도탄에 빠진 인간세와 자연의 회복을 위해 산왕대신에게 발원한다는 주제의식을 연희의 전통적인 전개방식을 탈피하여 구성했으며, 연희와 무예, 전통춤을 접목하는 창의성을 발휘했다.


〈아무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닌〉 (이윤정 안무, 댄스프로젝트뽑기 공연)

호흡 조절을 통한 무용수들의 세밀한 움직임 매칭과 몸속에 숨겨진 리듬 찾기 작업을 통해 신체의 물질성을 집요하게 탐구, 극장예술로서 완성도 높은 춤 공연을 구현했다.


〈흐르는.〉 (장혜진 안무, 혜진장댄스 공연)

개념 작업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무용수의 몸 그 자체만으로 사유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공감과 연대, 애도의 정서를 공유하며 컨셉츄얼 퍼포먼스의 실천적 가능성을 열어준 작업이다.



춤 연기상 부문

안남근

작품의 주제인 ‘무한경쟁’을 향해 죽기 직전까지 몰려가는 처절함을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보기 드문 열연으로 체현했다.


이윤희

고독하고 고통에 찬 한 여인이자 예술가였던 클라라 슈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슬픔과 사랑, 강인한 내면 등 그 의식의 변화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춤과 밀도 높은 감정으로 빚어냈다.


이이슬

작품 〈미얄〉에서는 사랑과 한(恨)의 정서에 바탕한 새로운 캐릭터 창출로, 〈휘이〉에서는 존재하던 것이 희석되어 사라지는 형상을 라이브 즉흥음악과 접합하는 다양한 춤 어휘로, 〈Highlight〉에서는 흥과 신명의 춤으로, 각기 다른 작품의 주제를 다양하게 표출했다.



특별상 부문

김추자 (국립부산국악원 선임기획단원)

2017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래밍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국립부산국악원의 영남춤축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 감독)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재임한 4년 동안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작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 발레단의 예술적 성장을 견인했다.


장지영 (국민일보 문화부 선임기자)

국립예술단체의 통합 및 지역이전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적인 예술행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의 예술 지원 시스템의 문제점, 아르코예술기록원의 임성남 아카이빙 작업 등 정확한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시의성 있는 기사로 언론의 감시기능을 실천하고 여론 형성을 이끌어냄으로써 건강한 춤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2026. 2.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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