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무용, 국악, 연극 분야의 전통예술 공연 단체들이 소극장에서의 공연 활동의 현황을 점검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2011년 5월 6일(금)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있었다. 주최는 한국춤예술센터(대표 이철진)이고, 한국춤문화자료원이 주관했다.
춤 분야에서 ‘전통춤 공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한 장성은(성균소극장 기획팀장)씨는 성균소극장의 전통춤 공연 사례를 소개하였고, 그 중 단일 종목의 장기공연이 오히려 관객들을 꾸준히 불러들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과제로 홍보마케팅의 강화, 관객 개발을 위한 온라인 홍보의 정립, 안정적인 재원조성을 꼽았다.
북촌창우극장 허윤정 대표는 ‘전통음악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면서, 북촌지역의 문화,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존재감을 내외에 확인하고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의 거점으로 전통음악의 상설공연과 완성도 있는 기획공연을 개발하고, 신진예술가들의 둥지 역할을 함으로 발굴과 육성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은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이며, 삼일로 창고극장의 정대경 대표가 ‘소극장 공연을 통한 전통예술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소극장은 예술가와 관객의 호흡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창고이자 사유의 공간이며, 우리의 전통예술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특히 예술의 개념부터 스타일까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예술의 소극장 공연이 공히 소극장 기획의 돌파구로서 뿐만이 아니라 전통예술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다만 작품 내적으로 보아서 어떤 방향으로 소극장 공연에 맞게 전통예술을 양식화할지 프로그래밍화 할지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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