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칼 오르프(Carl Orff)의 음악과 안무가 타마스 유로닉스(Tamás Juronics)의 연출이 결합된 〈카르미나 부라나〉가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의 개막작이자 특별초청작으로 선정되어, 6월 5~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아시아 초연으로 부산에서 관객을 만나는 〈카르미나 부라나〉는 짧고 고된 삶을 살아갈 운명의 젊은 여인이 사랑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서사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덧없음을 그려낸다. 사랑은 그녀의 삶을 잠시 환하게 비추지만, 운명의 수레바퀴는 무정하게 돌아가고 행복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인간의 희망, 두려움, 투쟁, 불확실성에 대한 묵상이자, 삶 그 자체를 향한 장대한 예술적 탐구이다. 칼 오르프의 위대한 선율과 세게드현대발레단의 정교한 안무는 관객으로 하여금 감각적이고도 본능적인 예술의 정수를 경험하게 한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는 6월 4~8일 닷세동안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해운대해변 특설무대, 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예술문화회관, 광안리해변, 부산시민공원, 수영사적공원내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 등 부산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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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
25년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6월 6일(금), 6월 7일(토)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주최: 부산시, 공동 주관: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재)영화의전당
후원: 헝가리 문화혁신부, 주한헝가리문화원(Liszt Institute - Hungarian Cultural Center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