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LG아트센터의 협업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박스(Creator’s Box)’ 일환으로 서커스 창작단체 코드세시와 얼터너티브 전자음악 밴드 64ksana(육사크사나)가 10월 23~25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신작 〈EN:TRANCE〉를 선보인다.
‘크리에이터스 박스’는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연 형식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과 연극연습 프로젝트의 〈로미오와 줄리엣 and more〉, 2024년 크리에이티브 VaQi의 〈P와 함께 춤을〉, 2025년 피크닉의 〈무성영화극장〉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코드세시와 64ksana는 2024년 공연 〈열망(Aspiration)〉에서 전통 굿의 형식과 의미를 바탕으로 인간의 열망을 탐구한 바 있다. 이번 신작은 당시 작업을 확장한 작품으로, ‘몰입 상태(Trance)로 들어가다(Ente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언제든 연결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몸과 감각에서는 멀어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작품은 삶과 죽음,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오가는 전통 굿의 의식적 성격에 주목한다. 여기에 신체의 한계를 탐구하는 서커스와 반복적인 리듬을 통해 몰입을 유도하는 테크노 음악을 결합해 현대적 제의의 형식을 모색한다.
무대 중앙에는 이번 작품을 위해 제작한 약 8m 길이의 직사각형 회전 무대가 설치된다.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관객은 공연장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퍼포머와 연주자, 무대의 변화하는 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공연에서는 에어리얼 실크와 로프를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 씨어휠(Cyr Wheel)의 회전 동작, 차이니즈 폴(Chinese Pole)을 이용한 수직 움직임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가 펼쳐진다. 여기에 라이브 디제잉과 전통 타악기 연주가 더해져 움직임과 음악이 결합된 무대를 구성한다. 70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움직임과 소리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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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세시 & 64ksana 〈EN:TRANCE〉
2026년 10월 23~25일 /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주최: 코드세시, LG아트센터
협력: 서울어텀페스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12세 이상(2015년생부터)
공연시간: 약 70분
티켓: 전석 30,000원
연출: 권해원
음악감독: Jundo
프로듀서: 문수빈
연주 및 공동작곡: Jundo, 원재연, 타무라료
퍼포머: 권해원, 최재영, 김준봉, 류정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