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 차진엽 신임 예술감독 기자간담회
2026. 10.

국립현대무용단은 10월 7일 차진엽 제6대 단장 겸 예술감독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예술적 방향 및 주요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자간담회 ⓒ국립현대무용단 최근우




차진엽 예술감독은 ‘몸으로 시대를 묻고, 춤으로 사람과 세계를 움직인다’를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미션으로, ‘함께 가꾸는 창작 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작품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관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예술적 방향으로는 ‘BODYING’을 제시했다. BODYING은 몸을 고정된 개체가 아닌,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시대에 몸의 가치와 움직임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 제작과 창작연구, 담론, 교육·참여 프로그램, 지역 및 국제교류를 연계해 현대무용 창작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진엽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지향점을 담은 문장으로 ‘No Body Moves Alone(어떤 몸도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을 제시했다. 그는 “몸을 통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자 한다”며 “한국성, 동시대성, 몸의 본질을 탐구하며 국립현대무용단의 정체성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예술감독이 강조한 한국성은 전통적 형식의 재현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환경, 삶의 경험이 몸에 축적된 감각과 태도를 의미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 같은 방향에 따라 차진엽 예술감독의 신작 ‘몸·균·살’ 시리즈를 비롯해 장소 기반 퍼포먼스 〈BEING BEING 氷〉, 실험적 창작 프로젝트 ‘에러리스트’, 창작연구와 담론을 위한 ‘CTP랩’, 몸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참여 프로그램 ‘BODYING/BODYING’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차진엽 예술감독은  5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국립현대무용단 제6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2026. 10.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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