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발레단 김별 발레리나,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발레단 입단
2026. 6.

재)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김별이 올 7월 국립발레단을 떠나 9월부터 알렉산드라 페리가 이끄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발레단에 정식 입단한다. 이번 입단은 별도의 현지 오디션 없이 예술감독의 제안과 영상 심사, 그리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격 합의된 이례적인 해외 진출 사례이다. 김별 발레리나는 6월 국립발레단의 전주 지역 <백조의 호수> 무대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후 7월 공식적인 퇴단 절차를 밟는다.  


이번 김별 발레리나의 비엔나 국립발레단 합류는 지난 2024년 영국 로얄오페라하우스에서 주최한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워크스 2024’(International Draft Works 2024) 공연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국립발레단이 선보인 <계절; 봄>(안무: 이영철) 작품에 김별 무용수가 출연하였으며, 이것이 알렉산드라 페리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김별




공연 전 스튜디오에서 김별 발레리나를 눈여겨본 알렉산드라 페리 감독(당시 비엔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내정자)이 김별 무용수에게 “당신의 춤이 너무 아름답고 마음에 든다”라는 찬사를 건네며 연락처(E-mail)를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였다. 이후 구체적인 연락이 즉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올해 초 김별 발레리나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입단의 기회를 완성했다.

김별 발레리나는 올 2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알렉산드라 페리 감독에게 “나를 기억하느냐”며 먼저 인사를 건넸고, 페리 감독은 당시의 강렬했던 첫인상을 반갑게 기억하며 비엔나 국립발레단으로의 정식 입단을 제안했다. 이후 비엔나 국립발레단에서 현지 오디션 대신 클래스 영상을 요청하였고, 영상 심사 및 화상 인터뷰를 거쳐 최종 입단을 확정하게 되었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발레와 홈스쿨링을 병행하다 19세이던 2021년에 국립발레단의 준단원으로 입단한 김별 발레리나는 자신을 “성장형 캐릭터”라고 정의했다. 김별 발레리나는 “새로운 작품을 마주하거나 낯선 환경에 도전할 때 두려움이나 고민이 없는 편이다. 무엇보다 무대 자체를 즐기는 성격”이라며, “무용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비엔나 국립발레단 입단을 결정했다.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이제 무대 위에서 내가 잘하는 일만 남았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별이 입단하게 된 비엔나 국립발레단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2025/2026 시즌부터 전설적인 발레리나 알렉산드라 페리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별 발레리나는 올 9월부터 비엔나 국립발레단의 정식 단원으로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 6.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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