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4월 3일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2026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하여 〈연(緣, Fateful Connection)〉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1세대 파독 간호사들과 그 후손인 2·3세대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의 고국 방문 무대로, 지난 60년간 이들이 간직해 온 기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승화시켜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파독간호사무용단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친, 독일에 현존하는 오래된 한국 전통춤 무용단이다. 1960~70년대 베를린으로 파견된 한인 간호사들은 고된 노동과 낯선 타향살이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1984년 파독간호사무용단을 창단했다.

이번 〈연緣(Fateful Connection)〉 공연은 ‘1부 전통의 뿌리’, ‘2부 화합의 꽃’이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1세대 파독간호사무용단과 2·3세대 베를린 MuAk 단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독일에서의 생활과 춤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과 함께 무대에는 〈태평무(강선영류)〉, 〈입춤(이매방류)〉, 〈진도북춤(박병천류)〉, 〈심소지무(김천흥류 정재기본무)〉, 〈살풀이춤(이매방류)〉, 〈오작지무(한량무와 부채춤)〉, 〈타고지무〉 등 총 7개의 다채로운 전통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한독합작프로젝트로 인연을 맺은 김갑용(전 부산무용협회장)이 〈김진홍류 지전춤〉을 군무로 펼쳐 이번 고국 방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파독간호사무용단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원의 지도를 통해 영남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춤 워크숍 시간을 가지며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깊게 다질 계획이다.
한편, 공연 당일 국악원 로비에는 파독 간호사 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후배 간호사들이 마련한 작은 돌봄 행사가 열린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 혈압 체크, 간이 치매 검사, 건강 상담 등 예비 간호사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파독간호사무용단의 고국 무대는 4월 3일 부산 국립국악원에서의 공연으로 시작해 5-6일에는 경남 고성오광대전수관에서 국가문화유산 고성오광대 이윤석 명인과 함께하는 '파독 60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8일 서울 남산국악당 <연>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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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간호사무용단 〈연(緣, Fateful Connection)〉
26년 4월 3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파독간호사 60주년기념 토크 콘서트
고성오광대전수관
파독간호사무용단 〈연(緣, Fateful Connection)〉
서울남산국악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