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납득하기 어려운 구성 vs. 객석의 공감대

김채현_춤비평가

2023. 5.

‘올해의 신작’ 사업은 창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목적 사업이다. 사업의 효율성을 진작할 방안을 춤계가 머리를 맞대고 모색해야 할 것이다. 사업의 결과에 대해 여러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주체는 춤계가 아닐 수 없다. 문화예술위가 주관하는 사업이라 하지만 춤 작품의 속성과 동향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었다 보기 어려우므로 ...

원시적 노스탤지어를 위한 ‘해오름 프로젝트’

김혜라_춤비평가

2023. 5.

국립현대무용단(이하 국현)이 제작하고 황수현이 안무한 〈카베에caveae〉가 국립 해오름극장(4.7~9)에서 발표되었다. 국현의 2023년 첫 작품이라 단체의 신작 방향성과 기획력을 재확인하는 측면이 있고,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에 정식으로 참여한 작업으로 해오름 대극장에서 컨템퍼러리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기존의 원형극...

젊은 감각과 안정감이 조화를 이룬
국립무용단의 ‘NEXT STEP’ 무대 (1)

최찬열_춤비평가

2023. 5.

국립무용단의 ‘넥스트 스텝’(2022년 4월 20~22일, 국립극장 달오름)은 안무자 육성 프로젝트 공연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 공연은 리서치 과정부터 콘셉트의 개발과 구축, 그리고 조명과 무대 디자인, 연출까지, 그러니까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무대를 완성해 가는 것으로 ...

눈물 속에 항상 다시 뚫는 길

권옥희_춤비평가

2023. 5.

대구컨템포러리(예술감독 박현옥)의 〈고귀한 눈물〉(4월 6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공연이 있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명작산실 공연지원금을 받은 작품으로, 1차 서류와 인터뷰에서 세 팀을 선정, 2차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이라, 궁금했다. 대구 달성군에(‘육신사’ 경내에) ‘태고정(太古亭)이라는 보물...

보완이 요구된 몸의 역할 · 개성적 해석

김채현_춤비평가

2023. 4.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의 신작’ 사업이 춤 부문에서는 봄철 공연으로 4월 1일 종료되었다. 2008년 시작된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여러 사업 가운데 춤계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회자되는 것은 ‘올해의 신작’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춤계에서는 애당초부터 창작력의 진흥을 지향하는 사업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통상적인 지원 사업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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