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젊은 감각과 안정감이 조화를 이룬
국립무용단의 ‘NEXT STEP’ 무대 (1)

최찬열_춤비평가

2023. 5.

국립무용단의 ‘넥스트 스텝’(2022년 4월 20~22일, 국립극장 달오름)은 안무자 육성 프로젝트 공연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 공연은 리서치 과정부터 콘셉트의 개발과 구축, 그리고 조명과 무대 디자인, 연출까지, 그러니까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무대를 완성해 가는 것으로 ...

눈물 속에 항상 다시 뚫는 길

권옥희_춤비평가

2023. 5.

대구컨템포러리(예술감독 박현옥)의 〈고귀한 눈물〉(4월 6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공연이 있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명작산실 공연지원금을 받은 작품으로, 1차 서류와 인터뷰에서 세 팀을 선정, 2차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이라, 궁금했다. 대구 달성군에(‘육신사’ 경내에) ‘태고정(太古亭)이라는 보물...

보완이 요구된 몸의 역할 · 개성적 해석

김채현_춤비평가

2023. 4.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의 신작’ 사업이 춤 부문에서는 봄철 공연으로 4월 1일 종료되었다. 2008년 시작된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여러 사업 가운데 춤계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회자되는 것은 ‘올해의 신작’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춤계에서는 애당초부터 창작력의 진흥을 지향하는 사업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통상적인 지원 사업과 이...

강강술래, 화려하게 분절된 이미지의 연속

송성아_춤비평가

2023. 4.

한국인에게 익숙한 강강술래는 휘영청 달 밝은 밤, 노래를 부르며 빙빙 도는 원무(圓舞)이다. 선창자가 일상을 담은 가사를 다채롭게 메기면, 단순한 후렴을 다 같이 부르며 빙글빙글 도는 이 춤에는 갖가지 놀이가 동반된다. 거북을 닮은 남생이나 개구리나 들쥐 흉내 내기, 청어(鯖魚)를 줄에 줄줄이 엮기와 풀기, 멍석 말기와 풀기, 지천에 ...

시청각적 앙상블, 선명한 영상 춤 콘서트

장광열_춤비평가

2023. 4.

선명했다. 제작진들이 내세운 콘셉트는 분명했고, 안무가들의 주제의식은 명료했으며, 공연 후의 감흥은 그 여운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 ‘아트 앤 테크’ 작업을 표방한 늘휘무용단의 2023 봄 신작 공연 〈Rest.Art ‘Oars’〉(3월 18-19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평자 19일 관람)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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