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과 천재의 영역을 현대의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이어가다...

김혜라_춤비평가

2013. 12.

 피아 메나르의 <푄의 오후>와 <소용돌이>는 안무의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퍼포먼스 성격이 강했다. “초현실 vs 리어리티”라는 주제로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공연된(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0월 19~22일) 이 두 작품에 대해 피아 메나르는 방법론적으로는 유사하게 접근하였지만 지향점은 각기 다르...

20세기 중후반 한국춤의 유산, 박금슬

김영희_우리춤연구가

2013. 12.

 박금슬 선생 탄신 90주년을 기념한 <족정정(足定丁)> 공연(예술감독 국수호)이 11월 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있었다. 박금슬(朴琴瑟, 1925~1983) 선생의 제자들 모임인 금슬회(회장 정인삼)가 주최 주관한 공연은 안팎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공연 제목인 ‘족정정(足定丁)’은 발이 ...

Andrea K. Schlehwein

2013. 12.

Entering the space of Seongkyum Theatre, sounds of nature were present. Through the fog and dimmed light a sofa with a sitting human sculpture was visible in the back right corner – the sofa ...

교감이 흐르는 커뮤니티 댄스

김채현_춤비평가

2013. 11.

 춤예술과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그만큼 커뮤니티 댄스는 매력적이다. 춤 무대에 일반인이 출현(出現)하는 것은 이제 다반사이어서 그다지 생소한 일도 아니다. 2010년대에 춤이 거둔 하나의 성취로 보아 무방하다. 커뮤니티 댄스라 부르든 말든, 커뮤니티 댄스로 불리고 싶은 말든, 그러한 춤을 무용가들만의 공연작과 구분하는 편의상 커뮤니티 댄스로 ...

일단은 길을 나서야 한다

이지현_춤비평가

2013. 11.

 길을 나서기 전에, 무지와 뻔뻔함, 무책임의 3종 세트에 대해 작금 한국의 무용계는 창작활성화를 위한 ‘산실’까지 짓고 새로운 춤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듯하다. 발레에 이어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창작산실 사업이 목하 진행되는 중인데 문화부의 재정적 규모도 단편에 지원하는 문예지원금에 비하면 큰 편인 이 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