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상상력 충전과 전달력 함양이 과제
김채현_춤비평가 2017. 03.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차세대 열전 2016!〉 춤 분야 최종 행사가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 일곱 안무자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 창작아카데미는 차세대 예술가의 발굴과 창작 역량 향상을 위해 새로운 창작 주제 및 소재의 조사 연구와 창작화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무용 분야 〈차세대 열전 2016!〉에는 애초 선발... |
고독에서 공존으로
방희망_춤비평가 2017. 0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개최한 해외 우수 융복합 공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은 대만의 안무가이자 무용수, 프로그래머인 황이(Huang Yi)와 산업용 로봇 KUKA의 공연 〈HUANG YI & KUKA〉(셀스테이지, 2월 14-18일, 평자 14일 관람)였다. 평자가 다른 리뷰에서 두어 번 언급... |
보도 듣도 못한, 작심한 호응
김채현_춤비평가 2017. 02. 국내 춤 공연에서 웃음을 접한 경험은 드물다. 그래서인지 창작에서건 관람에서건 웃음 삼가기는 춤 공연의 묵시적 에티켓이 된 듯하다. 이런 에티켓은 춤 작품의 분위기를 비롯해서 그 나름의 공연 관행을 이끌어왔고 춤계 나름의 공고한 역사가 되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내 춤 공연에서 금기가 되다시피 한 ‘객석의 웃음’을 공연 단체 스스로 자... |
작품의 색채에 맞춘 명확한 멘토링 필요
방희망_춤비평가 2017. 02. 작년에 신설된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차세대예술가육성사업(AYAF)와 창작아카데미사업이 통합된 사업이다. 기존 AYAF 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이 각각 분리되어 있었고, 큰 틀에서 선정자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연극, 무용, 음... |
춤, 기억의 조합과 탈주
권옥희_춤비평가 2017. 01. 최두혁의 〈기억ARCHIVE〉(12월 28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작품 <아카이브>는 안무자의 춤의 기록을 선별, (무대에)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담아낸 춤의 (기억)창고였다. 안무자 최두혁은 ‘경쟁’이라는 단어를 ‘치열하지만 따뜻하게’라고 말하는 이다. 무한함. 그는 자신이 지나온 시간에 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