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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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이 상실된 취약한 몸에 대한 환기
김혜라_춤비평가 2025. 12.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하고 김보라가 안무한 〈내가 물에서 본 것 What I Sense in the Matter〉(8.14,세종시예술의전당)은 난임 여성이 보조 생식 시술 중 겪은 몸의 변화를 토대로 구성한 작업이다. 여성 몸에 관한 내용이나 무용수들은 여성성을 보이기보단 성별에 구분을 두지 않는 물질로서의 몸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들의 형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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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가 이룩한 낭만발레의 감동
이지선_무용학자 2025. 12. 제주아트센터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2025년 10월 31일(금)-11월 1일(토) 양일간 펼쳐진 국립발레단 제주 공연은 맨날 똑같은 줄거리, 맨날 똑같은 춤, 맨날 똑같은 발레였을지도 모를 19세기 낭만발레 〈지젤〉을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춤, 우리 공간의 춤으로 동시대 발레로서의 문화적 성장을 가득 담아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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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 기대되는 홍콩과의 작은 협력과 교류
이지현_춤비평가 2025. 11. 〈파지옥_한국편(Travel of the Soul_Echoes after Time)〉 (2025. 10. 17-19.,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홍콩의 젊은 안무가이자 댄서인 ‘증룩산 Terry Tsang’의 2023년도 작품이다. 홍콩의 전통 도교 장례의식 중 하나인 ‘파지옥(破地獄)’을 5년간 연구하여 현대무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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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 개성을 더하는 상상하기의 진폭
김채현_춤비평가 2025. 11. 최진한 〈우물우물〉 명멸하는 허탈감, 바닥 밀착의 끈질김 우물대는 모습은 최진한에게 유다른 의미를 갖는 듯하다. 최근작 〈우물우물〉은 우물우물거리는 나를 주시하는 춤이며(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9월 27~28일), 그가 근 10년 전 올린 솔로 〈우물〉(2016)도 소재 면에서는 유사하였다. 〈우물〉에서 어느 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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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遂行)이 수행(修行)으로
방희망_춤비평가 2025. 11. 뼈와 살을 지닌 인간의 육체로 무정형의 물, 더 나아가 파도-되기를 시도하였다. 그것도 네 시간 동안. 9월 27~28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필자 28일 관람)에서 전개된 초록고래의 〈조형하는 파〉는 인간의 능력으로 창조할 수 없는 거대 자연의 품성을 무용수의 몸뚱어리로만 최대한 재현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작품이었다. 관람하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