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컨템퍼러리 발레 탐구보고서

이지선_춤연구자

2026. 4.

언제부턴가 엄격한 전통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발레에 ‘모던(modern)’ 대신 ‘컨템퍼러리(contemporar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시대 발레라는 뜻에서 이 새로운 이름에 무엇이 문제인가 싶다가도,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함을 아우르기 위한 ‘동시대’라는 용어의 취지에 굳이 발레를 갈라놓을 이유가 무엇인가 의문이 들기도 한...

수사학적 신체의 사유

노영재_춤이론가

2026. 4.

고전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고대 아테네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가 남긴 철학적 변론을 그의 제자 플라톤이 재구성한 것으로 서양 철학 사유의 출발점이자 핵심을 담고 있다. 안무가 이태상은 이 고대 법정 서사에서 착안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3월 7일 부산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소크라테스가 남긴 그 유명한 델포이 격언 “너 자신을 알라”...

두 사람이 함께 엮은 춤판

김태희_춤연구자

2026. 4.

때로는 앞에 펼쳐진 길이 너무나 또렷해서, 도리어 그 행보가 더딘 경우가 있다. 아리송한 지점 하나 없이 모든 것이 명료해 보이는 〈셩율전26〉(2026년 3월 14~15일, 더줌아트센터)을 두고 떠올린 생각이다. 노른자가 두 개인 알, 움직임을 연속사진으로 기록한 이미지, 별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조합한 공연 제목까지. 공연은 이 선입견을 깨...

지구 종말과 현대과학의 남용

김채현_춤비평가

2026. 3.

올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가운데 김경신과 정형일의 공연은 지구 위기를 초래한 인간의 욕망, 권력의 하수인이 된 과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컨템퍼러리댄스와 발레 양식으로 현대 문명을 도마에 올리는 의욕이 돋보였다. 지구 종말에 맞서는 포용적 존재 탐색 수십억년 후 태양의 소멸로 지구 종말이 있을 터이고, 목전의 일로서 인류 문명의 종말이 마치 지...

춤은 지금 ‘현실-다큐’에 발 딛고 서는 분명한 실험 중

이지현_춤비평가

2026. 2.

다큐멘터리 연극이라는 용어는 많이 일반화되었지만 ‘다큐멘터리 춤(공연)’이라는 용어는 아직은 낯설다. 내가 ‘다큐 퍼포먼스(Docu Performance)’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만난 것은 무브먼트 당당이 2009년부터 시작한 ‘기억의 몽타주’ 시리즈 중 하나인 〈오래된 기억〉(김민정 안무‧연출. 2013.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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