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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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계에 선보인 유발 제자들의 첫 공연
김영희_전통춤이론가 2026. 4. 사단법인 동희범음회가 주최한 ‘2026 공양무(供養舞)’가 3월 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있었다. 동희범음회는 조계종 어장 벽심(碧心) 한동희(韓東熙) 스님을 중심으로 불교의식에서 행하는 범패와 작법무를 전승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스님들 뿐만이 아니라 유발 제자들도 수련하는데, 유발(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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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발레 탐구보고서
이지선_춤연구자 2026. 4. 언제부턴가 엄격한 전통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발레에 ‘모던(modern)’ 대신 ‘컨템퍼러리(contemporar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시대 발레라는 뜻에서 이 새로운 이름에 무엇이 문제인가 싶다가도,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함을 아우르기 위한 ‘동시대’라는 용어의 취지에 굳이 발레를 갈라놓을 이유가 무엇인가 의문이 들기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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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적 신체의 사유
노영재_춤이론가 2026. 4. 고전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고대 아테네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가 남긴 철학적 변론을 그의 제자 플라톤이 재구성한 것으로 서양 철학 사유의 출발점이자 핵심을 담고 있다. 안무가 이태상은 이 고대 법정 서사에서 착안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3월 7일 부산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소크라테스가 남긴 그 유명한 델포이 격언 “너 자신을 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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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함께 엮은 춤판
김태희_춤연구자 2026. 4. 때로는 앞에 펼쳐진 길이 너무나 또렷해서, 도리어 그 행보가 더딘 경우가 있다. 아리송한 지점 하나 없이 모든 것이 명료해 보이는 〈셩율전26〉(2026년 3월 14~15일, 더줌아트센터)을 두고 떠올린 생각이다. 노른자가 두 개인 알, 움직임을 연속사진으로 기록한 이미지, 별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조합한 공연 제목까지. 공연은 이 선입견을 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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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과 현대과학의 남용
김채현_춤비평가 2026. 3. 올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가운데 김경신과 정형일의 공연은 지구 위기를 초래한 인간의 욕망, 권력의 하수인이 된 과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컨템퍼러리댄스와 발레 양식으로 현대 문명을 도마에 올리는 의욕이 돋보였다. 지구 종말에 맞서는 포용적 존재 탐색 수십억년 후 태양의 소멸로 지구 종말이 있을 터이고, 목전의 일로서 인류 문명의 종말이 마치 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