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무형문화재 보유자, 무용계에 정말 필요한가?

장광열_<춤웹진> 편집장

2016. 04.

 무용계에 한바탕 강풍이 몰아쳤다. 2월 1일 문화재청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로 양성옥(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62세)을 인정 예고하자 이 종목의 전수조교인 원로무용가 이현자(80세)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고, 36개 단체로 구성된 '태평무 보유자 인정예고에 대한 무용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재청에 ...

타이완(臺灣) 원주민 문화와 춤

이병옥_춤비평가

2016. 04.

 이튿날(2016.2.15)은 타이루거 협곡(太魯閣 峽谷)과 고산 아미족의 민속춤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타이페이(臺北)에서 화련(花蓮)까지 열차로 3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타이완의 지리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중앙산맥이 있는데, 백두산보다 더 높은 3000m 넘는 산들(가장 높은 玉山,...

경연과 공연을 통한 의미있는 국제교류

임현정_코리아발레아카데미 이사

2016. 04.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발레콩쿠르에 대해 항상 궁금했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콩쿠르에서 자주 좋은 결과를 얻어온 데다가, 2년 전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초청공연을 다녀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무엇보다 세계 5대 관광지인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또다시 초청되어...

급성장하는 중국의 공연예술, 바라만보는 한국

이종호_<춤웹진> 편집위원

2016. 03.

 지난 18년 동안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를 해오면서 중국 무용가를 초청한 것은 한 번 뿐이었다. 10여 년 전 한국의 김희진, 일본의 시라카와 나오코와 함께 중국 광저우 출신의 롱윈나를 한 무대에 세워 한중일 여성 현대명무 3인전을 만들었을 때였다. 홍콩의 젊은 무용가들은 몇 차례 초청했지만 본토 무용가를 부른 것은 당시 뿐이었다. ...

아류가 아닌 많이 다른 중국

이병옥_춤비평가

2016. 03.

 흔히 타이완은 또 하나의 중국으로 생각한다. 물론 미국처럼 원래 살던 원주민을 물리고 후발로 중국인들이 자리잡은 국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리하여 타이완 원주민들은 중국인에 동화되거나 산으로 밀려나 살고 있다. 따라서 현재 타이완은 몇몇 소수의 원주민들과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타이완은 중국인의 민족성을 가진 변방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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