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故 한상근 선생을 기리며 - 어두운 구석까지 배회했던 외로운 전사

장광열

2013. 05.

먼동이 트는 새벽에 이 글을 씁니다. 갑작스런 영면 소식에 슬픈 마음 가눌 길 없어 며칠 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것은 선생이 우리 무용계에 남긴 흔적이 결코 녹녹치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생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우리 무용계의 전사(戰士) 였습니다. 서울시립무용단에서부터 시작 창원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으로 ...

상근이 형

이종호

2013. 05.

상근이형! 늘 부르던 이름인데 생사의 갈림길은 산자와 죽은 자의 소통이 없으니 슬프군요. 세상 무대에 만족을 못하셨습니까. 세상 무대가 그리도 좁아 하늘 무대에 작품 만들러 가셨습니까. 너무 욕심을 부리신 건 아닌지요 형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린 20대 초반의 앳된 청년이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공연 단원을 뽑는 신당동에 있는 옛 구청자리였지요. ...

故 한상근 선생님을 추모하며

조기숙

2013. 05.

  선생님! 선생님 왜 그리 급하셨나요! 왜 그리 연락도 없이 기척도 없이 먼저 가셨나요 왜 그리 우리를 두고 동지를 두고 빨리 가셨나요 만고의 진리가 인간이 태어나면 반드시 돌아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좀 준비할 시간을 주셨어야지요. 그러지 않아도 부쩍 선생님 생각이 나서 전화 드려야지, 학교로 한번 모셔야지, 하며 계속 머...

故 한상근 선생 걸어오신 길

2013. 05.

  학력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졸업 한양대학교 체육대학 무용과 졸업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 졸업 한남대학교 대학원(박사) 졸업 연수 문예진흥기금 선정 무용분야 해외공연 연수(프랑스; 1991~1992)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유럽 연수(영국 에딘버러; 2004) 경력 자유남성춤작가회 회장 역임(2010~ )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역임(2...

마지막 안무작 리뷰 : 한 지역 무용단의 아홉 개의 꿈, 거창 M&S무용단의 <구운몽>

김태원

2013. 05.

 현재 한국무용협회 경상남도 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거창 소재로 M&S무용단을 만들어 활동 중인 이명선 씨가 지난해 전국무용제 금상 수상작인 <구운몽(九雲夢)>을 중견 창작무용단 한상근 씨(전 대전 및 창원시립무용단 예술감독)를 초빙, 재구성·연출로 거창문화센터에서 다시 올렸다.(5월 24일) 전혀 예산적 지원이 없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