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broad

누구든 카르멘, 원하는 것을 하라

이선아_재불 안무가

2018. 03.

안무가 조세 몽탈보(José Montalvo)의 작품을 처음 본 건 2015년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발표된 〈이 올레(Y Olé)〉라는 작품을 통해서다. 다양한 장르의 춤과 영상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는데, 작품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관객 전원 기립 박수가 나왔다. ‘음, 전원 기립 박수까지 나올 만한 작품인가?’하며 잠시 주변을 둘러보...

확산되는 아시아의 춤 네트워킹

장광열_춤비평가

2018. 03.

매년 2월 일본을 방문하는 여정이 10여 년째 이어지고 있다. YDC(Yokohama Dance Collection)과 TPAM(Tokyo Performing Arts Meeting), 그리고 FFDF(Fukuoka Fringe Dance Festival)을 참관하기 위해서이다.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YDC와 TPAM은 매해 2월 10일을 전후해 ...

사실적 메시지, 미묘한 시적 정서

김혜라_춤비평가

2018. 02.

 그들만의 보이콧 〈Last Work〉  파란 원피스를 입고 무대 한 편 트레드밀에서 뛰는 댄서는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흐트러짐이 없다. 한 시간여 동안 무대에서 벌어지는 은밀하고 격렬한 움직임과는 참으로 대조적인 러너(runner)는 오하린 나하드의 작품 〈Last Work〉(12월19일 BFM극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두 번째 플랫폼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7. 12.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동아시아무용플랫폼 HOTPOT(핫팟, East Asia Dance Platform)이 11월 21-26일 홍콩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각국의 무용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온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의 서울세계무용축제(Seoul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SI...

균열을 통한 성장

정다슬_안무가. <춤웹진> 유럽 통신원

2017. 11.

 벨기에 출신의 안무가 시디 라르비 쉐르카위(Sidi Larbi Cherkaoui)는 지난 2014년 탄츠테아터 부퍼탈 피나 바우쉬의 40주년을 기념하여 작품 〈Fractus〉 를 안무하였다. 당시 트리오로 구성되었던 작품은 개인과 사회 사이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이야기 하고자 탄생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1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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