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일관성 있다는 그 말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4.

“당신이 하는 말에는 일관성이 있네요. 그리고 프로그램들도 아주 다양하네요.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겠는지 검토해서 연락해드리지요.” 몽펠리에 시청 문화부 공무원이 한 말이다. 몽펠리에 시청의 그 사람은 나를 알고 있었다. “한국 출신의 무용가 영호 남.” 내가 한-불 수교 120주년 때 몽펠리에무용페스티벌에 초청되었고, 몽펠...

뉴욕의 춤전용극장, The Joyce

박신애_코리아댄스어브로드 대표

2022. 4.

뉴욕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찾은 극장 중 하나는 흔히 ‘더 조이스’라 불리는 조이스 시어터(The Joyce Theater)였을 것이다. 물론 뉴욕에는 링컨센터, BAM, 뉴욕시티센터, 에일리시티그룹시어터, 뉴욕라이브아츠 등 무용을 제공하는 다양한 극장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조이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유일하게 무용가들에 의해, 무용...

‘나’를 찾던 시기 춤을 벗어나 한국을 소개하다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3.

이번 달 부터 2회로 나누어 내가 프랑스 몽펠리에 에서 하고 있는 코레디시(Corée d’Ici, 여기 한국이 있다) 페스티벌(2015~)을 소개하려고 한다. 코레디시 페스티벌의 구체적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그 시기(2013~14년) 나의 상황에 대해 먼저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코레디시 페스티벌을 만든 것만큼 나로서는 그 동기와 배경이...

프랑스 지방 중고교에 한국어교육을 성사시키다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2.

살다 보면 보람도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살아도 마찬가지다. 보람, 행복은 무엇인가? 나는 행복한가? 프랑스에 있으며 느낀 보람 가운데 생각해볼 만한 한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2015년 한-불 130주년부터 시작한 코레디시(Corée d’Ici, 여기 한국이 있어요) 페스티벌은 여러 방면에서 효과를 낳은 것 같다. 나는 이 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

오미크론의 기승을 박차고 뉴욕 무대에 서다

박신애_코리아댄스어브로드 대표

2022. 2.

드디어 막이 올랐다. 2022년 1월 14일과 15일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 47번가, 유엔본부 근처에 자리한 재팬소사이어티(Japan Society)에서 ‘최강프로젝트’(공동대표: 최민선, 강진안)가 〈Complement〉를 공연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가 미국에 제대로 상륙하기 직전 시애틀에서 귀국한 후 나로서는 꼭 2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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