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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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紅心무용연구회〉 창립 인사로 2026년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이지현_춤비평가/장홍심무용연구회 회장 2026. 3. 한국춤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선생님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춤비평가 이지현입니다. 병오년 2월에 〈張紅心무용연구회〉 창립 인사로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1975) 때 ‘장홍심 고전무용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춤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4년 정도 무용연구소를 다니며 춤을 배우는 재미에 정말 즐겁고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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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자 선생님
남정호_안무가 2026. 1. 죽음 소식이 빈번한 터이지만 조숙자 선생님의 부고 소식은 나를 꽤 오래 우울하게 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이다. 밤 11시가 다 되어서 온 전화는 기쁜 소식보다 불길한 소식일 가능성이 높다. 전화기에 떠오른 보낸 이의 이름을 본 순간 그 예감은 적중했다. 주무시다 가셨다고. 공적으로는 1929년생이지만 실제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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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보고서
남정호_안무가 2025. 12. 제주로 이주한 이유를 질문으로 받으면 명쾌하게 답을 줄 수가 없다. 아마 그동안 도시에서 살면서 받은 피로를 씻어 내리고 보상도 받고 싶은 이유 일 것이다. 어느덧 과거에 등한시했던 나무와 풀의 생명력을 예찬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가. 철이 조금 들었나보다. 유년 시절을 생각하면 집 근처의 조그만 동산이 떠오른다. 친구들과 울퉁불퉁한 산길을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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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선 선생님을 만난다
남정호_안무가 2025. 10. 얼마 전만 해도 무용가라는 신분을 밝히면 웃으며 다가와서 어떤 무용을 하느냐고 물어본다. 서양 고전인 발레도 아니고 한국무용도 아니고 현대무용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한 발짝 물러서고 잠시 침묵이 생긴다. 어떤 질문으로 대화를 연결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무용사 강의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고 이윽고 상대방도 나도 함께 질려서 멋쩍은 웃음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