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글쓰기는 안무의 보조가 아닌 필수 능력

김인아_ 〈춤웹진〉 기자

2019. 05.

공연을 앞둔 창작자는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작품을 잘 소개하고 전달하는 방법이 없는지 고심하기 마련이다. 창작을 진행하는 창작자는 안무 노트를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지 으레 생각하게 된다. 해외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은 해외 기관에 지원 신청 시에 필요한 자기 소개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이런 현장의 고민들을 반영하여 서울무용센터에서는...

실험정신의 부재, 차세대다운 열전인가?

김혜라_춤비평가

2019. 04.

다음세대를 견인할 “차세대”를 키워내는 일은 춤 분야의 숙제이자 희망이다. 그 중 한국 예술창작아카데미의 ‘차세대열전’이 매개체 중 하나이며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 아야프(AYAF)를 개편하여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된 이 사업은 만35세 이하 즉 신진 안무가들에게만 열려있는 등용문으로 시스템적 지원 장치이다. 이는 단순 재...

추락하는 나그네의 체화(體化)

방희망_춤비평가

2019. 03.

시적 자아가 감지하고 관찰하는 내면의 흐름과 외부의 변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서 연주하는 연가곡집은 본래 그 자체가 수행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사가 지닌 뉘앙스, 텍스트와 음악이 대응하는 긴밀한 관계를 악보까지 거의 외울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청중이 아닌 이상, 성악가의 제한된 퍼포먼스만으로 다양한 심상을 떠올리며 감상하기란 쉽지 않은...

새해 인사와 정보 공유, 춤계 소통의 시간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9. 02.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채희완)는 1월 16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2018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2019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국춤비평가협회 소속의 춤비평가 회원들을 비롯해 단체장, 안무가, 무용수, 무용교육자 등 무용계 인사, 공공기관 관계자, 언론인, 기획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열 한국춤비평...

애매한 당의정

방희망_춤비평가

2019. 02.

〈마음으로 읽는 역사-유관순 편〉(1월 25~27일, 알과핵 소극장)은 요즘 한창 인기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형식을 공연장에 도입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가에서는 여행에 수다를 곁들여 강의 아닌 강의처럼 자연스럽게 녹여낸 포맷까지도 진작 등장했지만, 방송처럼 물량공세와 편집기술이 동원되기 어려운 공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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