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시각 너머의 사유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7. 07.

 우리의 기억이 온전한 걸까?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경험했던 것, 어떠한 인상을 감각을 통해 저장시킨다. 이렇게 의식 속에 간직하게 되는 ‘감각의 기록’은 우리에게 바르거나 옳다고 여겨지는 ‘기억’으로 차곡차곡 쌓여간다. 6월 23-24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 오른 〈보다〉는 감각을 통해 인지하고 축적한 기억이 과연 온전한...

전톰춤 기획공연, 변화만큼 공감도 커진다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7. 07.

 이즈음들어 춤 공연의 양식이 다양해지고, 공연이 마련되는 채널 역시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무용가들이나 춤 단체 스스로가 모든 경비를 들여 공연장을 대관하고, 홍보하고, 팸플릿 등을 만들던 때와 비교해 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은 전통춤 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 춤 ...

국립현대무용단 〈쓰리 볼레로〉

장광열_춤비평가

2017. 07.

유쾌했다. 라벨의 ‘볼레로‘ 음악을 3명의 안무가들이 각기 다른 색깔로 버무린 구성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김보람의 〈철저하게 처절하게〉. 백색 수츠와 검정 선글라스를 쓴 9명 무용수 무대를 좌우로 배분한 10명 연주자. 무대는 Black & White.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트럼펫 피아노까지 선율과 리듬의 재조합은, 댄서들의...

무용수로서 얻은 능력이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

장수혜_문화예술 국제교류 코디네이터

2017. 07.

 6월 28일. 행정실무교육부터 예술기관과 무용단 인턴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2017 전문무용수를 위한 행정인력양성 아카데미’ 수업 현장에 미국에서 내한한 강연자 데이비드 루(David Rue)가 들어섰다.  미국 시애틀의 대표예술기관인 시애틀아트뮤지엄(Seattle Art Museum,SAM)의 공공프로그램...

포인트 슈즈를 신은 힙합- Hiplet

2017. 07.

 Hiplet은 시카고에 있는 다문화 댄스 센터(Chicago Multicultural Dance Center)의 예술감독인 호머 브라이언트(Homer Hans Bryant)가 창안해 낸, 발레와 힙합을 결합시킨 장르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가르치기 때문에 TM(트레이드 마크) 표기를 붙이기도 한다. 발레 무대에서 가끔 흑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