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2019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
새해 인사와 정보 공유, 춤계 소통의 시간
김인아_〈춤웹진〉 기자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채희완)는 1월 16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2018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2019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국춤비평가협회 소속의 춤비평가 회원들을 비롯해 단체장, 안무가, 무용수, 무용교육자 등 무용계 인사, 공공기관 관계자, 언론인, 기획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열 한국춤비평가협회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8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2019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 현장 ⓒ춤웹진/이슬기



 행사에 앞서 채희완 회장은 “한국춤비평가협회는 비평하는 사람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이고, 비평의 학문화·사회화 등을 추구하는 지식인의 사회집단이며 춤의 작품분석·해석·비평을 통해 춤예술의 지적고양을 북돋는 시민단체다. 그리고 춤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찾아 토론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건의하고 실행하는 민간 파출소, 신문고, 사랑방이다”라고 협회를 소개하는 한편, “자력으로 춤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춤 사람들, 그들의 춤 활동을 한국춤비평가협회는 간과하지 않고 여느 찬란한 춤의 성과보다도 귀중하게 여기며 이 땅의 춤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마음을 같이 하고자 한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춤활동을 저해해왔던 사회적폐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춤문화가 올 수 있도록 이끌어 오신 무용인, 춤관계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께 기해년을 맞아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새해 덕담을 전했다.
 1982년 무용팬클럽 창단 이래 40여년간 무용계를 지켜봐온 춤비평의 원로이자 무용팬클럽의 초대 회장, 전 한국비평가협회장 이순열 선생은 “2019년을 맞아 여러분의 춤이 더욱 활짝 빛나게 피어오르기를 바란다”는 새해인사를 건넸다.
 이종호 한국춤비평가협회 운영위원은 협회의 활동내용을 소개하였다. “지난해 미투운동이 일어나고 사회 전반의 윤리의식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협회 내부에서도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미투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몇 달 힘든 과정을 거쳐 문제가 있었던 한 회원의 자격을 회수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비평윤리강령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 비평윤리강령: 〈춤웹진〉 협회소개란 참고 http://koreadance.kr/newpage/newpage.php?f_id=history)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은 춤 단체의 주요행사, 관계기관의 지원정책 등 올해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춤계 소통을 위한 자리로, 지난 2011년부터 매해 개최되어 왔다. 이번 대화모임에 참석한 무용계 인사들의 이야기를 현황 및 활동계획 중심으로 간추려 소개한다. 


고대성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현아 국립발레단 홍보마케팅 팀장, 장경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표, 양찬희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 주임



고대성(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전문무용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활동이 짧은 전문무용수의 직업전환을 위해 교육비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상해에 따른 치료비 및 재활 비용을 지원한다. 무용 공연을 앞둔 무용단과 공연 출연을 희망하는 무용수를 연계해주는 댄서스잡마켓은 많은 무용수와 무용단체가 원하는 사업으로, 무용수들이 역량 있는 무용단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는 3월 17일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무용인프라 확대를 위해 제주도에서 심포지엄과 공연을 처음으로 마련했는데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과 작업을 계획하신 무용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김현아(국립발레단 홍보마케팅 팀장): 국립발레단은 3월에 있을 ‘Dance into the Music’으로 2019년 시즌을 시작한다. 2017년에 시작되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무용수들와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올라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을 각각 4월, 8월, 12월에 공연한다. 6월에는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마타 하리〉와 〈지젤〉을 선보인다. 7월에는 단원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으로 안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 ‘KNB Movement Series 5’를 올린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적인 소재로 창작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아름 대본, 강효형 안무, 서재형 연출의 전막발레 〈호이 랑〉이 올해 11월 관객 여러분과 만날 예정이다. 

장경민(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4년째 활동 중이다. 올해 앰비규어스는 경기도 소재의 극장들과 연계해 여러 작품활동을 펼친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기획의 〈라벨과 스트라빈스키〉를 5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8월 독일 무용축제인 탄츠임아우구스트(Tanz im August)에서 〈바디콘서트〉를 올릴 예정이다.

양찬희(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 주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15년부터 무용 공연을 주로 담당해왔다. 4년차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사업파트너로서 좋은 사례가 되어주었다. 좋은 단체가 지역에 유입되고 활동하는 것이 지속되길 바라고 있다. 안산은 지난해 8월 한양대 무용학과 백정희 교수께서 대표이사로 취임하셨다. 올해도 움직임을 포커스로 한 ‘몸짓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몸짓콘서트’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신진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했던 ‘몸짓챌린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무용부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므로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배영주 대한민국발레축제 팀장, 모므로움직임연구소 최원석 대표 & 이보라미 기획자, 장수혜 서울세계무용축제 PD, 임소영 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배영주(대한민국발레축제 팀장):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는 9회를 맞아 6월 18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펼칠 예정이다. 박인자 조직위원장께서 예술감독을 맡아 프로그래밍 하여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와 함께 공동주최로 개막공연을 진행하고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와이즈발레단과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서예 씨가 활동하고 있는 보스턴발레단과 한국 무용수들이 함께 하는 무대도 올릴 예정이다. 

최원석(모므로움직임연구소 대표) & 이보라미(모므로움직임연구소 기획자): 3월에 제이제이브로와 함께 이태리문화예술원에서 〈훌륭한사람〉, 신작 〈공시성〉을 공연한다. 4월 서울국제즉흥춤축제에 참여하고, 5월 코믹댄스페스티벌에서 〈밥상〉을 무대에 올린다. 10월에는 일본 아키타현에서 개최되는 ODORU AKITA(춤추는 아키타) 페스티벌에 갈 예정이다. 레퍼토리 공연활동 이외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든 작품 〈고백(GO,BACK)〉이었다. 일정이 정해져있는 작업이 아니라 해도 어떤 한 주제를 갖고 리서치를 하며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빠르진 않지만 우직한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 

장수혜(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국제교류팀 PD):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는 10월 행사예정으로 아직 일정과 프로그램이 정확하진 않았지만 방향은 정해졌다. 21회부터 새롭게 방향을 잡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난민’을 주제로 여러 작품을 선보였고, 올해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폭력은 언어, 성폭력, 갑질문화, 왕따 등 여러 의미를 담는다.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국내외에서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춤비평가협회 가을포럼에서 ‘서유럽 춤 축제에서 짚어보는 최근 유럽 컨템포러리 춤 경향’의 발제가 있었는데, 아마도 올해 축제는 이러한 성향을 잘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도 ‘후즈넥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소영(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개발’과 ‘관객개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개발 측면에서는 안성수 예술감독 신작이 예정되어 있고, ‘픽업스테이지’를 통해 국내·해외 안무가들을 모시고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시즌 첫 프로그램은 3월에 있을 ‘스웨덴 커넥션Ⅱ’이다. 지난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에서 파견한 페르난도 멜로가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와 작업한 신작을 선보였는데 이 작품과 함께 국립현대무용단이 장혜림 안무가를 2개월간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에 파견하여 스웨덴 무용수들과 제작한 신작을 ‘스웨덴 커넥션’에 올린다. 5월에는 LG아트센터에서 〈라벨과 스트라빈스키〉를 공연한다. 쓰리 시리즈라 하여서 〈쓰리 볼레로〉, 〈쓰리 스트라빈스키〉를 선보였는데 이번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볼레로 〈철저하게, 처절하게〉와 안성수 예술감독의 스트라빈스키 〈봄의제전〉을 올린다. 6월에는 ‘스텝업’ 총 6회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3작품에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 공연하고, 올해 3팀을 새로 공모하여 지금 심사 중에 있다. ‘스텝업’에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독립안무가들이 신작 공연 후 작품을 레퍼토리화 할 수 있는 기회가 희박한 춤계 환경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이 플랫폼을 만들어 드리고자 함이다. 7월에는 라 베로날 마르코스 모라우 초청신작을 국내 무용수들과 함께 하고, 8월에는 관객친화형 작품 〈스윙〉의 재공연, 11월에는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12월에는 어린이 청소년 무용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2022년까지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어린이 청소년 무용공연을 위한 안무가 발굴도 동시 진행한다. 공연 이외에도 ‘오픈업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안무가를 모시고 싶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많은 안무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예술가 여러분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안현민 고블린파티 단원, 이윤경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실행위원장.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장승헌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 이종호 더프리뷰 편집인



안현민(고블린파티 단원): 올해 고블린파티는 지난해 열심히 농사지어온 일들을 거두는 한해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프랑스 떼아트르 드 라빌에서 열린 ‘댄스엘라지’에 참가한 이주성 안무의 작품이 올해 영국 새들러스 웰스에서 기획한 공연에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타이완댄스플랫폼에서 〈옛날 옛적에〉 쇼케이스를 선보인 후 영국 더플레이스에 초청받게 되어 올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해외공연도 좋지만 저희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무용단체이고 국내 공연을 더욱 좋아한다. 3월 15~17일에는 무용창작산실 오늘의신작에 선정된 임진호 안무의 〈소극적 적극〉이 공연된다. 고블린파티는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이윤경(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실행위원장):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은 항상 12월에 개최되고 있다. 경연보다 해외진출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으로 하여 올해는 42개 작품 가운데 10개 작품이 해외초청을 받았고 안무가 7명이 세계로 나아가게 되었다. 해외진출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작품은 SCF를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창작하는 안무가들에게 좋은 플랫폼이 되고 있다. 페스티벌은 8월말에 참가공모를 마감하여 심사를 거쳐 12월에 아르코 대·소극장에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 가운데 댄스노바는 졸업 전 전공생들에게 작품 공연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는 참된 춤꾼들이 행복하게 공연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진옥섭(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올해 설날 계획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마고트 폰테인이 내한했을 때 이매방 선생이 승무를 췄었던 역사적 장소가 바로 한국의집 대청마루다. 그곳에서 2월 3~6일 설 연휴기간동안 〈이땅의굿 – 굿도 보고 점도 치고〉라는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현존하는 강신무 중에서 춤과 소리에 능한 2명의 서울굿, 2명의 황해도굿 명인을 모신 자리다. 오셔서 전통을 나의 춤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아도 좋겠다. 다만 전통을 하며 느낀 것이라면, 전통을 한번 보고 흉내 내려는 오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전통기획공연을 일년 내내 만들도록 하겠다. 

장승헌(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 춤공연 횟수는 한해 평균 5천회 이상 된다고 하는데 요즈음 제 마음을 충족시키는 작품은 오히려 엷어지고 있는 듯하다. 작업하는 무용인들이 지원금이 없으면 공연하지 않는 풍토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인지 오늘 작품상을 받는 YJK 댄스프로젝트의 이윤정 안무가와 같은 예술가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이런 예술가 덕분에 여전히 저는 춤현장에 있을 수 있다. 2019년에는 많은 무용인들이 주변에 관심 갖는 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춤, 진정성 있는 춤을 발표해주시기를 기원한다.

이종호(더프리뷰 편집인): 한국춤비평가협회 회원이자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예술감독이지만 오늘 새로 창간하는 인터넷신문 「더프리뷰」의 편집인으로서 매체를 알리고자 한다. 저의 몇몇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문화예술전문 인터넷신문을 1월 23일 창간한다. 무용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등을 다루며 그중 공연예술이 주요 아이템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글도 있겠지만 아주 짧은 스트레이트 뉴스, 인터뷰, 문제제기, 개인 칼럼 등 뭐든지 다 취급할 예정이다. 무용인을 포함한 문화예술계 전반의 많은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려는 매체에 무용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대화모임에 이어 2018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이 김영희 한국춤비평가협회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춤비평가상은 1996년 제1회 무용평론가상이 제정된 이래 올해로 23년째 이어져온 역사 깊은 상으로, 한 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무용인들을 선정해 매해 1월 시상하고 있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2018년도 한국춤비평가상 선정회의를 개최해 작품상, 베스트 5, 춤연기상,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 작품상_ 〈당신의 별은 안녕하십니까?〉 오은희, 〈Inter-View〉 김윤정


춤연기상_ 김다운, 김평수, 이경구, 이혜진


특별상_ 천승요, 베스트5_ 〈내려보기_초사이어인〉 이재영·장경민


베스트5_ 〈사자의 서〉 김삼진, 〈밥상〉 표상만·최원석·송송희


베스트5_ 〈아홉의 잔치〉 이룩, 〈WOman-돌을, 던지다〉 최진한



 작품상은 오은희 안무 〈당신의 별은 안녕하십니까?〉, 김윤정 안무 〈Inter-View〉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춤연기상 부문에는 김용걸 댄스씨어터 〈The type B〉 〈Obliviate〉의 김다운, 김평수 안무작 〈Fifty minutes-가득 찬 시간〉의 김평수, 이경구 안무작 〈숨구멍〉의 이경구, 강미리할무용단 〈익(翼)-빛과 어둠의 날개〉의 이혜진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사단법인 웃는 돌의 홍신자 대표와 아카이브 천의 천승요 대표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5 부문에는 김보라·김보람·김재덕·이재영 공동안무 〈내려보기_초사이어인〉, 김삼진 안무 〈사자의 서〉, 송송희·안겸·이가영·표상만 공동안무 〈밥상〉, 이룩 안무 〈아홉의 잔치〉, 최진한 안무 〈WOman-돌을, 던지다〉가 수상작으로 꼽혔다.
 수상내역 및 선정사유, 수상자들의 소감은 〈춤웹진〉 1월호에 게재된 “2018 한국춤비평가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koreadance.kr/board/board_view.php?view_id=236&board_name=plan)




 한국춤비평가협회는 20년 넘게 한국 춤 평단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춤평론가회를 승계, 쇄신해 2010년 1월 11일에 창립했다. 2014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순열 춤비평가, 이후 채희완 춤비평가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운영위원(이순열 김태원 이종호 김채현 장광열)과 회원(이만주 김영희 이지현 서정록 권옥희 김혜라 방희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에도 한국춤비평가협회는 무용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6월 한국춤비평아카데미를 시작으로, 9월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 2013년 제정된 춤비평신인상 공모사업을 올해도 추진하며(10월 31일 마감), 연말에는 제21회 한국춤비평가상&베스트작품을 선정하고 서른일곱 번째 『춤비평』지를 발간한다. 매달 1일과 16일에는 무용전문지 〈춤웹진〉을 발행한다.

김인아

한국춤비평가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춤웹진〉에서 무용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창작과 수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치에 주목하여 무용인 인터뷰를 포함해 춤 현장을 취재한 글을 쓴다. 현재 한예종에서 무용이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2019. 02.
사진제공_춤웹진, 이슬기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