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학술행사 - 발제문(1)

　1. 컨템포러리 주체과 축제 　당신의 몸은 안녕하신가? 우리는 먼저 자고 일어나면 그것을 물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밤새 무사하지 못한 몸들의 뉴스가 넘쳐난다. 내 몸이 내 것인 줄 알고 사는 것은 이미 순진을 넘어 무지에 가까운 착각이다. 푸코가 오래 전 말한 대로 몸은 일상적인 관습과 권력조직의 연결고리 이기에 권력은 몸을 통해 ...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학술행사 - 발제문(2)

들어가는 말 포럼의 제목부터가 상당히 야심차서 과연 여기에서 결론이 도출 가능한 지가 우려된다. 지역 공연장 에서 이년여 일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이것은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지역 극장 포지셔닝을 할 때에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원론적인 차원에서 살펴보고 자 한다. 지역 공연장의 발전방안은 주...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학술행사 - 발제문(3)

사람의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축제들. 주제도, 전개방식도,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즐겁자고 하는 축제에 춤과 음악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치고 토마토 축제도 있고 맥주 축제에 카니발도 수 없이 많으니 피곤한 일상을 내려놓고 한번쯤 푹 빠져보고 싶지 않은가? 그런데 이렇게 셀 수도 없이 많은 축제들이 가진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뭐건 들고 나...

제10회 부산국제무용제 국제 포럼 발제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무용제는 6월 1일 부대행사로 <문화융성 시대를 준비하는 춤 거버넌스의 방향>이란 주제로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3명의 국내외 발제자들과 4명의 지정 토론자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은 지역 축제로서 부산국제무용제의 지향점을 새롭게 설정하는데 전환점이 될 만한 다양한 제안들이 도출되...

영남춤의 멋과 맛

  Ⅰ. "영남은 춤, 호남은 소리"　우리는 흔히 ‘소리는 호남, 춤은 영남’이라고 한다. 그러나 명쾌하게 그 배경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화란 공유하는 지역이나 사람들에 의해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민족이라도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의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