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민간 참여와 협치, 정책 평가의 법제화가 따라야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18. 07.

촛불혁명의 산물, ‘문화비전2030’  정부가 새 문화정책의 청사진 ‘문화비전2030’을 지난 5월 발표하였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만에 선보인 이 청사진은 2030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문화정책 방향과 의제를 담았다. ‘문화비전2030’이 제목으로 내건 ‘사람이 있는 문화’는 이 청사진의 핵심 비전으로 보...

-5, 60대가 형성한 카르텔을 중심으로-

이지현_춤비평가

2018. 06.

지난 겨울과 봄을 거쳐 최근까지 매우 충격적 사실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문화예술계, 무용계의 ‘권력형 성착취’를 발생시킨 구조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이 모든 것들이 보다 심각하게 느껴진 것은 미투와 무관하지는 않다. 그래서 미투는 일시적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반증하는 하나의 현상이며 적폐청산이라는 시대 요구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지금까...

음지에서 양지로, 촛불혁명은 진화한다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18. 05.

미투운동이 확산일로(擴散一路)에 있다. 여성의 현실에 대해, 미투운동 이전에 알던 것과 이후에 아는 것 사이에는 (실제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 더욱이 여성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의 피해를 직접 말하는 고백에서는 진정성이 감지된다. 미투 이전에도 그런 고백이 드물지 않았다. 그러나 고백은 산발적이었고 대개는 극소수 여성의 특정한 사정으로 ...

조용해지길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무용계

이지현_춤비평가

2018. 04.

미투가 시작되고 문화예술계로 확장되면서 2월 하순까지 무용계와 관련된 성폭력 사건은 수원지검에서 10대 원생 성추행으로 징역 4년형을 받은 김모 무용학원 원장 사건 이후 하용부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3건의 제보, 한겨레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이모 교수” “자신이 졸업한 대학의 교수인 이모교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미투, 춤계 자정의 계기 되어야

이지현_춤비평가

2018. 03.

“이제야 고백합니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발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이제야 우리 안 폭력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권위에 순응한 우리 자신이었고, 위계 구조였으며, 침묵의 카르텔이었습니다. 실체를 알고 있으면서도, 또는 실체를 제대로 모른 채 침묵했고 방관했고 무지했던 점에 대해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성폭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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