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 프로그래밍

장광열_춤비평가

2016. 06.

 커튼콜로 공연이 끝나는가 했더니 갑자기 한 명의 무용수가 움직이더니 새로운 춤이 시작되었다. 20명이 넘는 무용수들의 현란한 팔의 움직임과 스피디한 춤은 음악과 조명, 젊은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잘 정제된 지체의 움직임에 푹 빠져있던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었다. 풍족한 춤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는 17일 동안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감각적인 선곡으로 이루어낸 발레와 현대무용의 조화

방희망_춤비평가

2016. 06.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작품 〈Contrast〉와 〈The Edge of the Circle〉의 국내초연 무대가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마련되었다(5월 24-25일, CJ토월극장, 평자 24일 관람).  평자가 최근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을 접했던 것은 지난해 서울발레시어터 20주년 기념공연 때 〈Elle Chante〉였고, ...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를 향한 새로운 도약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6. 06.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들면서 변화하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춤 환경은 이즈음 들어서도 더욱 빠른 속도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발레 장르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0여 년 사이 한국 발레계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양상은 창작작업 증가, 발레축제 태동, 컨템포러리발레 확산, 직업발레단과 전문발레단의 활성화, 특정 관객층을 위한 타깃형 작품 제작 증가...

파리에 부는 한국 춤바람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6. 06.

 세계무용의 중심지 프랑스에 어느 대보다 한국 춤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한국의 해’ 프로그램 가운데 무용이 가장 많은 작품수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에 일렁이는 한국 춤바람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되었다. 600여년 가까운 생명력을 지닌 우리 궁중무용의 진수 종묘제례악이 ...

살아있는 지성, 20세기 비평정신의 수호자

2016. 05.

원로 문화예술평론가 박용구 옹이 4월 6일 오후 경기도 파주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1914년 7월 2일 풍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식민지배와 한국전쟁이라는 참극을 겪은 20세기 한반도의 척박한 예술적 토양에서도 음악·무용평론가, 뮤지컬 제작자,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해 온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음악펜클럽 회장, 예술평론가...